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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처벌
많은 부모가 아이의 공격성을 다루기 위해 매를 들어야 할지 고민한다.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는 옛말이 생각나기도 하고, 따끔하게 혼내지 않으면 무례한 아이로 성장할까 염려 한다. 어떤 부모는 거칠게 떼쓰고 물고 때리는 아이에게 "너도 얼마나 아픈지 느껴봐라"면서 똑같이 되갚아주기도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매를 맞지 않으려고 행동을 조심하고 어른의 말을 따라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 결과는 신체적 처벌을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아이의 공격성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체벌의 부정적인 효과가 오래 지속되어 어릴 때 잦은 신체적 처벌을 받은 아이는 청소년 기에 보다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처럼 부모의 바람과 달리, 신체적인 고통을 주어 아이의 공격성을 잠재우려는 노력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받는 체벌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기 때문이다.
1.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방법을 알게된다:
어른들을 통해 아이는 오히려 공격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운다.
2. 때리거나 위협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신체적인 힘에 의해 굴복당하는 경험은 아이에게 역시 '힘이 최고야'라는 교훈을 준다.
3.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 말고는 딱히 대안이 없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어떻게 적절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욕구를 충족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4. 어른을 조심해야 한다:
어른들에게 잡히지 않고 조심하면 공격적인 행동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분출 할수있다.
공격성 무시하기
어린 시기의 공격성을 그저 어리기 때문에 한때 일어나는 행동으로 여기거나, 철들면 나아질 거라고 막연하게 낙관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많은 연구 결과가 성인이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을 무시하면 아이의 공격성이 증가한다고 보고 하고 있다. 성인이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을 무시하면 공격적으로 행동한 아이와 그 아이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 모두가 공격적인 행동으로 어떤 '보상'을 얼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공격적인 아이는 계속 공격을 하고, 피해를 입은 아이도 성인의 보호를 기대할 수 없다면 체념하며 계속 당하거나 반격을 한다. 만일 피해를 입은 아이가 보복에 성공해서 더 이상 공격받지 않게 되면 이 아이는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 먼저 공격적인 행 동을 할 것이다. 학교 폭력의 경우 괴롭힘을 당했던 아이가 가 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공격적인 행 동이 제지당하지 않으면 공격성은 이런 식으로 점점 더 집단 속에서 팽창한다.